100% 파워업 vs 50:50 어떤게 좋은가? 헤어컷이 영향을 미치나?

@utopian-io글로 작성했던 100% SP vs 50:50 Which one is better? Does the haircut matter?의 한글 핵심 요약입니다. 전체를 다 번역하는 것은 좀 무의미한 것 같고 소스코드는 궁금하신 분도 거의 없으실거고ㅠㅠ 계시면 영어버전에서 충분히 찾아보실 수 있을테니 한글 글에는 핵심만 적겠습니다. 하지만 예상대로 적고 보니 소스코드 부분 빼고 다 적거나 더 적은 것도 같네요ㅎㅎ

100% 파워업 vs 50:50 어떤게 더 좋은가? 헤어컷이 영향을 미치나?

이게 간단하면서도 사실 깊게 들어가면 복잡한 문제입니다. 사실 현 3위 증인인 aggroed가 설명을 50:50으로 하면 헤어컷때문에 $10받을 걸 $7.5 받는다고 잘 못 설명해놔서 쓰게된 글이기도 합니다.

> 어그로드의 100% 파워업 어그로

한줄 결론: 현상황에서 100% 파워업이나 50:50이나 거의 동일하고 haircut도 영향이 없다 입니다.

이유는 간단히 요약하자면 모든게 다 haircut감안해서 동일하게 계산해서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이전에 보팅마나 설명해드릴때 잠시 말씀드렸던 rshares란 값으로 되어있고 100이냐 50:50이냐에 따라 이걸 그냥 나누고 어떤 단위를 변환할때 동일하게 이미 haircut이 감안된 값을 써서 그렇습니다.

물론 반올림 때문에 100% SP가 0.001 SP정도 더 받게 될 수도 있긴합니다. 특히 현재 버그(Haircut에도 불구하고 스팀달러가 계속 나오는 상황과 conversion 결과)로 스달 발행률이 1%인데 글 보상 규모가 작아서 이 1%가 만약 0인 경우 스팀파워로 받았다면 0.001 스파정도 더 받으셨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100% 파워업은 환금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죠.

각각의 장단점

비록 원론적으로는 같지만 그래도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 50:50의 장점
  • 스팀이나, 1%라도 나오는 스달 받고 싶으시면 이 선택이 맞습니다. 스팀 가격이 이렇게 순식간에 여기까지 내려올 지 예상하기 쉽지 않았던 것처럼. 사실 투자를 많이 하신 분들일 수록 저자보상 일부를 주기적으로 현금화하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100% 파워업의 장점
  • 반올림 문제로 0.001정도 더 받을수도 있고ㅎㅎ
  • 어차피 나오는 족족 스파업하실 거면. 포스팅키만 가지고도 가능한 클레임(일단 보상 나온걸 클레임해야 스파는 스파업이 되고 스팀,스달은 자기 계정 잔고에 반영이 되죠)과는 달리 스팀을 스파로 스파업할때는 active key가 필요해서 프로그래밍하지 않고는 자동으로 스파업하기가 힘듭니다. 즉 어차피 계속 스파업하실 계획이면 이 작업도 귀찮을 수도 있습니다.
  • 100% 파워업 옵션 선택하면 쿨해 보여서ㅎㅎ 보팅을 더 많이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현재 이글 100% 파워업입니다ㅎㅎ 이렇게 밝히는 순간 안쿨해짐ㅠㅠ) 많은 사람들이 해당 옵션을 사용하면 자연히 스팀가격 방어나 상승에 도움이 되겠죠.

부차적인 장단점을 빼고 나면 그럼 실제 100% 파워업이 더 좋은 경우가 있나?

보다 일반적으로 어떤 한옵션이 본질적으로 좋을 수가 있나?

물론 있습니다.

참고로 이전까지의 설명은 feed price가 외부 시세와 비슷하다는 가정하에 쓴 것입니다. 요즘 시세는 변동성이 커서 큰 의미는 없지만 대체로 비슷합니다.

그러나 feed price와 외부 시세가 차이나면 실제 두 옵션이 차이가 납니다.

경험으로 잘 아시는 대로 스달이 거래소에서는 $1보다 훨씬 비싸게 거래되지만 feed price는 $1에 가까울때 이럴때는 50:50이 훨씬 이득입니다. 스달을 더 비싸게 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feed price가 외부시세보다 낮으면 50:50이 유리한 것입니다

그럼 반대는? 반대도 가능은 하지만 거의 일어나기 힘듭니다.

100% 파워업이 본질적으로 더 유리하기 힘든 이유, 즉 feed price가 외부시세보다 더 높기가 힘든 이유

conversion 때문에 그렇습니다.

3.5일 걸리기 때문에 저도 haircut기념으로 Haircut에도 불구하고 스팀달러가 계속 나오는 상황과 conversion 결과에서 저도 처음 써봤지만 스팀 블록체인 자체에서 스팀달러를 스팀으로 전환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역컨버전)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외부가격이 한때 스달이 2만원도 넘었던 것처럼 더 높을 수가 있죠. 역컨버전을 지원하지 않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 다음에 기회될때 설명하기로 하겠습니다.

아무튼 만약 내부 거래소 시세가 더 비싸다면 외부 거래소에서 스달 사와서 스팀잇에 들고와서 conversion신청하면 되는 것입니다. 물론 3.5일 뒤 feed price에 따라 손해가 날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이 conversion때문에 feed price가 확연히 높은채로 오래 유지될 수가 없습니다.

예외적으로 부채비율 감소, 즉 스달 소각을 위해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feed price를 조금 높게 설정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feed price가 외부보다 더 높기는 힘듭니다.

특히나 이게 7일뒤죠.

100% SP가 더 유리하다고 말하려면 글쓰는 순간 7일뒤 feed price가 외부 시세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측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7일뒤 시세 예측 가능하신 분 계시면 연락 좀 주세요ㅎㅎ

게다가 마찬가지 이유로 50:50도 아직 컨버전 찬스가 있기 때문에 7일뒤에 컨버전해서 다시 3.5일뒤 feed price가 더 높아질 수만 있다면 여전히 50:50이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이젠 10.5일 뒤의 시세 예측이 필요해집니다ㅎㅎ

즉, 어떤게 더 본질적으로 좋다? 사실상 미리 예측해서 비교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하나는 파워다운해도 매주 1/13밖에 못돌려받는 스팀파워와 즉각 사용할 수 있는 스달/스팀과의 비교이기 때문에 사실 시작부터 공정한 비교가 아닙니다.

그러니 현금(스팀/스달)이 필요하시면 50:50, 어차피 스파업하실 거고 좀 더 쿨해보이고 싶으시면 100% 파워업 선택하시면 됩니다. 물론 다시 스달 외부시세가 $1이 넘는 날이 오거든 차이가 커질 수 있으니 50:50 선택하시고요 그땐ㅎㅎ

ps. 이글은 100% 파워업 글입니다ㅎㅎ

Utopian의 analysis 카테고리로 올렸었는데 여기가 보통은 로마인님 스타일의 data analysis글을 올리는 곳이라 혹시나 딴지 걸까 했는데 moderator 중의 한명인 걸로 아는 crokkon이 첫날 개인계정으로 풀봇하고 가고(이러면 이미 통과된 것으로 봐야할듯) 좀전에 댓글 단거 보니 일단 통과는 되었나봅니다. 사실 single data point도 data이니까요^^ 유토피안으로 얼마를 보팅해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ps2. 조금전에 유토피안이 영문판인 100% SP vs 50:50 Which one is better? Does the haircut matter?에 $13.5 정도 보팅해주고 갔습니다. 이것도 엄청 많아보이시겠지만(실제 50만이 넘는 스파로 풀봇받은 셈입니다) 아마 유토피안 analysis 평균보다 낮을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기본적인 영어만 되시면 꼭 쓰시길 추천해드립니다.

moderator도 언급하긴 했지만 large-scale data를 분석하는 스타일이 글은 아니어서 많이 받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걸 제가 모르는 바가 아니라서 데이터를 좀 넣을까 하다 굳이 안했습니다. 그래도 색다른 형식의 글이라서 좋았다는 커멘트도 남겨주었으니 이런식으로 실제 steemsql을 쓰지 않고는 하기 힘든 data analysis가 아닌 제 글 같은 분석 글도 받아준다는 것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되도록 이쪽 방향으로 제가 관심있는 사항 생기면 써볼 생각입니다. single data point analysis :)

steemsql (하루 1스달, 한달 10스달) 신청을 할까 말까 고민을 몇번 했는데 돈이 아까운게 아니라(어차피 저는 출금을 하지 않으니 사실 스팀잇 내에서 저 하고 싶은데 쓰는게 저한테 오히려 이득인데ㅎㅎ) 신청하면 제 호기심에 스팀잇에 시간을 너무 많이 써버릴 것 같아서 참고 있습니다ㅠㅠ 지금도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어서 되도록 안쓰려고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