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낙서장 #3] 붉은 용의 전설
4999년, 전쟁이 끊이지 않는 마을에 두 자매가 살고 있었음
사랑이 : 용감하고 씩씩한 소녀, 소망이의 눈을 낫게 해주고 싶어함
소망이 : 착하고 수줍은 많은 소녀, 전쟁 피해로 시력을 잃음
사랑이는 동생에게 붉은 용의 전설을 이야기 해줌
1,000년 마다 붉은 용이 나타나 한 사람의 소원을 들어줌
하지만 그 대가로 세상을 파멸 시킴
만남 : 어느 날 화산이 폭발하면서 쓰레기장에 무언가 떨어짐
사랑이가 푸른 빛깔의 도마뱀으로 보이는 생명체를 발견함
집으로 데려와 돌봐줌
푸름이라고 이름을 지어줌
분노 : 사랑이와 소망이의 빵을 뺏는 동네 건달
동네 건달에게 푸름이는 사납고 검은 개로 보임
연민 : 사랑이와 소망이에게 우유를 나눠주는 아주머니
아주머니에게 푸름이는 얌전하고 하얀 고양이로 보임
상실 : 폭탄 파편으로 인해 소망이 눈이 다친 과거 이야기
사랑이 소원이 동생의 눈을 고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됨
소망이 소원은 더 이상 전쟁 없이 평화로운 세상이 되는 것
전쟁 : 정쟁에 나서는 사람들
그들에게 푸름이는 사납고 무서운 검은 용으로 보임
전쟁을 보면서 아픔, 슬픔, 두려움 등 감정을 느낌
푸름이는 거대한 붉은 용으로 변함
소원 : 단 한 명의 소원을 들어줌
'잘 있어. 내 작은 친구들'
사랑이가 눈을 떴을 때 세상은 태초의 모습처럼 평온했다.
어디에도 전쟁의 상처는 남아있지 않았다.
“어...... 보인다.”
사랑이는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그리워하던 소망이 얼굴이 선명하게 보였다.
고르게 숨을 내쉬는 코와 숨 쉴 때 마다 움직이는 가슴, 가늘고 긴 눈이 서서히 떠지는 것도 모두 다 보였다.
“으음...... 사랑아. 사랑아! 괜찮아?”
눈을 뜬 소망이는 사랑이 걱정부터 했다.
사랑이 얼굴을 매만지고 몸을 훑어보았다.
여기저기 긁혔지만 큰 상처는 없었다.
이윽고 사랑이와 눈이 마주쳤다.
사랑이 눈이 푸른 빛을 내며 반짝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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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이는 예전 저희집 15년 키우던 시추이름이네요
동화가 판타지 소설 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