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바람 (Indifferent Wind)

in #poetry1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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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바람이 지나가네,  
나뭇잎 속삭이며  
어디론가 떠나는 꿈을  
조용히 실어 나르네.  

길가에 피어난 꽃들,  
그대의 향기 잃고  
바람의 손길에  
흩어져 사라져가네.  

그대의 마음은  
내게 닿지 않지만,  
바람은 여전히  
무심히 나를 스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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