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롭기만 하고 해로운 것이 없는 채소 순무

in #krsuccess7 days ago

'십자화목 십자화과 배추속'에 속한 구근식물로, 이름과 달리 무와는 속부터 다르다. 순무는 아예 배추와 재배종만 다르지 같은 식물이다. 즉 배추와 순무는 본래 같은 식물인데 이 식물을 뿌리 부분을 먹을 용도로 뿌리가 크게 자라도록 품종개량한 것이 순무, 잎을 먹을 용도로 잎이 크게 자라도록 품종개량한 것이 배추라는 뜻이다.

순무는 팽이 모양의 둥근 형태이며, 색상은 자주색에 가깝다. 기르기가 매우 쉽고 까다롭지 않은 작물로 재배 방법은 무와 비슷하다. 비옥하지 않은 토양에도 비료없이 잘 자라고, 좀 추운 기후에도 잘 자라고, 따로 관개로 물을 대지 않고도 재배할 수 있다. 재배 기간이 짧은 편이고 생산량도 많은지라 동서양 군대에서 식량으로 쓰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무에 비해 수분은 좀 더 적고 단맛이 난다. 상기된 것처럼 같은 식물이므로 배추 뿌리를 깎아 먹으면 순무와 비슷한 맛이 나고 순무 잎을 뜯어먹어도 배추와 비슷한 맛이 난다!

동의보감에는 순무는 '여러 가지 채소 중 이롭기만 하고 해로운 것이 전혀 없는 가장 좋은 채소이다. 사철에 다 난다. 봄에는 싹을 먹고, 여름에는 잎을 먹으며, 가을에는 줄기를 먹고, 겨울에는 뿌리를 먹는다. 흉년 때에는 식량을 대신하여 쓴다. 오장을 좋아지게 하고 음식을 소화시키며 기를 내리고 황달을 치료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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