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증편향과 진영논리

in #kr-diary2 days ago (edited)

세계적 트렌드에 맞게 우리나라도 확증편향과 진영논리의 틀에서 벗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들이 하나 나오면 위대한 승리 나오지 않으면 비겁한 자들, 사회 심리학 용어의 하나인 확증편향은 유튜뷰 및 여러 동영상 자동추천 알고리즘의 발전과 함께 정말 엄청난 가속화를 이루어 일종의 사회 문제가 되어 버렸다.

확증편향은 정치논리와 함께 만나, 흑백논리와 진영논리를 합쳐, 이른바 "정치병" 열풍을 불러 일으켰으며, 사람들에게 일희일비식 현실 왜곡을 남발하여 정상적인 사고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건강한 사회란 어느 당이 집권하던, 나라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서 국민들이 안심해야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세계는, 우리는, 분열되고,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과 다른 정당을,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적대시하고 증오한다.

슬프게도, 우리에게 당면한 이 문제는 지금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 아니며, 미국, 유럽, 대만, 등등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세계적 문제이다. 특정 세력이 우대한 나라들은 그 지배세력이 다른 세력들을 무력과 경제력 및 제도로 협박하고 있고, 그들의 이익을 위해선 어떤 행위도 정당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역사가 보여주듯이 이러한 내부 갈등을 종식하기 위해, 나라들은 국민들의 관심사를 외부로 돌리곤 했고, 이런 와중에서 큰 전쟁들이 있어왔다. 각 나라들의 자국우선 정책은 지금은 그들 뜻대로 이루어질지 모르겠지만, 결국엔 큰 후폭풍이 되어 그들을 덮쳐 올 것이고 (역사가 이를 말해준다) 그 사태들이 부메랑 처럼 돌아와 우리의 현실이 되었을 때, 그 때 우리는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 지금의 상태에서 쉽게 예상되지 않는다.

결국 이러한 혼란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더 더 strong man에 대한 집착이 커질 것이고, 이러한 배경 속에서 탄생한 strong man들은, 자신들의 내부 문제들을 외부로 돌려 사람들의 시선을 돌릴 것이다. 누구 왈, 일론 머스크의 꿈 중 하나인 우주개척으로 이런 외부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란 희망은, 현재 과학 기술로는 힘들어 보이며, 결국 이 크게는 지구, 작게는 나라 속에서 생기는 갈등의 문제들이 평화적으로 해결할 방도가 없어질 것이기에, 우리에게 엄청난 혼돈의 정글의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

최근의 이런저런 사건들은, 앞으로의 세계 질서 및 국내 상황들이 어떻게 전개가 될 것인가, 우리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소시민으로, 개인의 나는 나 혼자의 행복만 생각하며, 귀 닫고 사는 것이 맞는가, 이 혼란한 싸움탕 속에 나 스스로 들어가, 같이 진흙탕 싸움을 하는 것이 맞는가,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며, 다가올 미래에 대한 대비책을 생각하는게 맞는가!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오늘의 현실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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