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욕지도 여행 ep.2 (한양식당, 욕지도 할매 바리스타)

안녕하세요^^ 다들 이번 한 주 잘 보내고 계신가요?
그럼 지난 에피소드에 이어서 본격적인 욕지도 먹방투어 시작하겠습니다ㅎㅎ

통영 삼덕항에서 배를 타고 50분 정도 가면 욕지도에 도착합니다.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먹는 거죠ㅎㅎ 오전 11시 배를 탔었기 때문에 도착하니 딱! 점심시간~~

그래서 욕지도에서 꽤 유명한 중국집에 갔답니다. 욕지항에서 도보로 5분 이내. 정말 조금만 가면 있는ㅎㅎ

한양식당! 이름만 봐서는 중국집 같지 않죠?
그치만 이것 보세요~

식당 입구에 이렇게 떡하니 순번대기표가 있을 정도로 인기 많은 식당이예요ㅎㅎ 그래도 저희는 한 30분 정도만 기다린 것 같아요.

식당 내부입니다ㅎ 테이블이 4~5개 정도가 다인 것 같아요. 저희는 처음에 짬뽕과 간짜장을 시키고 탕수육도 먹으려고 했으나... 아저씨 왈 "주말엔 바빠서 요리류 주문 안 받아요. 간짜장도 안 됩니다."

네네... 그럼 되는 게 짜장면이랑 짬뽕밖에 없단 말인가...... 그래서 결국 그렇게 시켰지요ㅜㅠ

제가 짜장면 사진은 안찍었군요. 개인적으로 짜장면보다는 짬뽕 추천합니다ㅎ 짬뽕 맛이 뭐랄까... 해물찜 맛이었어요. 맛은 해물찜인데 국물이니 찜처럼 걸쭉하지는 않은?!
설명하기 쉽지 않네요ㅎㅎ 암튼 맛있었어요.
먹으면서 둘이서 "역시 해물맛이 살아있어! 산지에서 직송한 쭈꾸미여서 그런지 더 쫄깃한 거 같애!! 해물짬뽕은 역시 바닷가에서 먹어야지><" 이러면서 먹었는데 거의 다 먹었을 때 벽에 붙은 원산지 표시 발견.
'쭈꾸미: 베트남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홍합은 국내산입니당ㅎㅎ

한양식당 전화번호: 055-642-5146
한양식당 주소: 경남 통영시 욕지면 서촌윗길 183-3/ 지번주소: 동항리 790-9
영업시간: 매일 09:30 - 14:30/ 14:30 주문접수마감

맛있게 점심을 먹고 향한 곳은... 욕지도의 또다른 명물 욕지도 할매 바리스타 까페!!
간판부터... 포스 느껴지시나요ㅋㅋㅋㅋㅋ

들어서면 왼쪽에 이렇게 할머니들 수료증?!같은 거랑 사진들이 있구요,

정면에 메뉴가 있어요~ 우리 할머니들ㅎㅎ 다들 꽤 귀욤귀욤 하시더라구요><
안에 한 네 분정도 계셨던 거 같은데 투박한 경남 말로 서로 투닥투닥 하시면서 일하시는 모습이 엄청 재밌었어요ㅎ
"녹차라떼 찬 거 찬 거!!! 내가 찬 거라 안 했나!! 거 말고 여 먼저 줘야 된다!!!" 이러시면서 대화(?)하시는데 할머니들이 그러시니깐 손님인 우리가 더 급 공손해져서 "아니예요, 괜찮아요 그냥 마실게요^^;; (싸우지 마세요...ㅠㅜ)" 이렇게 되더라는ㅋㅋ

맛은... 그냥 보통이었어요. 아주 맛있지도 아주 맛없지도 않은. 그치만 6,70대의 할머니들께서 하셨다기에는 넘나 예쁜 라떼 아트도 보여주시고 뭔가 모를 삶의 반성(?) 같은 걸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ㅎㅎ

까페 안쪽에는 이렇게 손님들이 자신의 흔적을 남길 수 있게 벽면을 낙서판으로 만들어 놓으셨어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할매 바리스타 전화번호: 055-645-8121
할매 바리스타 주소: 경남 통영시 욕지면 욕지일주로 155/ 지번주소: 동항리 574-16
영업시간: 평일 08:30 - 17:00/ 주말 08:30 - 19:00

자 이렇게 욕지도 먹방 투어를 마치고 저희는 배를 타러 욕지항으로 갔습니다.
50분 정도 배를 타고 다시 통영으로 나오니 저녁 무렵. 또다시 배가 출출ㅜㅎㅎ

통영에서 보낸 저녁 시간은 어땠는지 에피소드 3에서 이야기 해 드릴게요^^
12시 넘었으니 이제 금요일이네요ㅎ 오늘도 모두들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