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하기

'오고 가도록 그대로 두기' 말은 쉬운데 실천은 어려운 것...

그대로 수용하기...

현실세계에서는 매순간으로 경험이 생기고 그에 따른 생각과 판단, 해석(탐욕, 성냄, 어리석음, 근심, 걱정, 기쁨, 행복 등...)이 생기고 집착이 생기는데 초연하게 그대로 두기란 쉽지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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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잇비(Let It Be)

어떤 삶이 경험될 때 경험되는 그대로를 그저 있는 그 대로 경험해 주라. 경험되면 경험되는 그대로, 일어나면 일어나는 그대로, 보이면 보이는 그대로, 들리면 들리는 그대로, 그저 그렇게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두면 된다.

가만두면 아무 문제 없이 그저 인연따라 생겼다가 사라지면 그뿐인 것을, 생각으로 판단 해석함으로써 스스로 거기에 일을 만들고, 괴로움 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인연따라 첫 번째 작용, 경험이 일어나면, 그저 있는 그대로 경험하라. 해석하지 말고, 그것이 일어나도록 허용해 주고, 판단하지 말아 보라.

그저 그 모든 것이 지나가도록 허락해 주는 것이다. 그러면 모든 것들은 왔다가 간다. 인연따라서 온 것에 대해 좋다고 해석하면서 안 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여기며 거부하는 등의 취사간택심을 일으키게 되면, 그 대상으로 인해 휘둘리게 될 뿐이다.

인연따라서 온 모든 것들에 대해 취사간택하지 않고, 그저 내버려 두면, 그 모든 것이 자연스러운 실상작용이 되고, 아무런 문제를 만들어내지 않게 된다. 삶은 가벼워지고, 삶에는 아무런 일이 없다.

인연따라 모든 일은 일어나지만, 거기에 구속되지는 않는 것이다. 머무는 바 없이, 집착하는 바 없이 자유롭게 살아가게 된다.

[출처: 부자수업_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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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