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8YM 스팀잇에 글을 쓰는 기준 / 포스팅 목표 / 여러분의 생각은? (Writing Standard & Topics)
안녕하세요, 유쓰미@y-o-u-t-h-m-e입니다. ^^
마지막 글 이후로 포스팅이 뜸했었네요.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폴란드에서 보내고,
한국에 들어와서는 새해 벽두부터 바쁜 스케쥴에 치여 살다가,
최근들어 한반도를 강타한 한파의 도움(?)으로 일을 잠깐 쉬면서,
지나간 2017년 한 해의 추억들과 2018년 새해의 계획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스티미안 이웃 여러분들은 1월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스팀잇에 쓰고싶은 글들이 참 많지만,
요즘들어 스팀잇에 기라성같은 신규 작가분들이 많이들 오셔서,
부족한 글실력으로 스팀잇 피드를 채우기가 적잖이 부담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저의 '솔직함'과 '진정성'을 담아서 한 글자 한 글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
오늘의 주제 : 스팀잇에 글을 쓰는 기준
오늘은 스팀잇에 글을 쓰는 기준 에 대해서 생각을 나누어보고 싶습니다.
다원화 시대에 사회의 각 구성원들은 각기 다른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갖고 살아갑니다.
스팀잇이라는 플랫폼에서도 각 유저들의 포스팅 동기와, 목표와, 스타일은 다양하고 제각각이죠.
익명성이 보장되는 온라인에서, 미풍양속을 위반하지 않는 한,
어떤글을 써내려가든 각자의 자유이지만,
저는 '1일 1포스팅'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인즉슨,
- 자랑으로 비쳐질 수 있는 글은 최대한 삼갈 것.
- 읽는 이로 하여금 '찾아 읽길 잘 했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퀄리티가 담긴 글을 작성할 것. - 재미, 감동, 지식(정보) ..적어도 셋 중 하나는 꼭 포함된 글을 작성할 것.
(상위 이유와 조금 겹치네요)
제가 생각하는 세가지 기본적인 필터링을 자신에게 적용시켜보니..
저 조건들을 매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따라올 창작의 고통이 자명했고,
스스로 짊어진 부담감 또한 상당했습니다..
글 몇 줄, 사진 몇 장만 올리고 유저들의 보팅을 바란다는 건,
보상 금액을 떠나서 제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이고,
어디선가 '일기는 일기장에' 라는 문구를 읽고난 뒤에는,
저의 평범한 일상을 스팀잇에 열심히 퍼다 나르는게,
커뮤니티의 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꼭 필요한 행동인가 - 라는 의문마저 들었기 때문입니다.
보는 입장에 따라서 다소 '쓸데없는 걱정'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유쓰미에게는 나름 '중요한' 주제였습니다.
단순히 블로그에 하고 싶은 말을 적는다면야 아무도 상관하지 않겠지만,
올라온 포스팅을 놓고 일종의 '돈'이 오고가는 스팀잇에서는
나의 글 하나 하나가 '평가'되고, 받아가는 보상에 대한 엄격한 잣대가 대질 수 있으니까요.
보상에 대한 욕심과,
그것을 통제하는 양심과,
통제되지 않는 양심에 대한 대중의 필터링,
그 어느것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저의 부족함때문에
의미없는 포스팅보다는 주목받지 못한 뉴비분들의 좋은 글 큐레이션에
더 신경을 썼었습니다.
저자보상보다 받아가는 보상은 적을지언정, 마음은 참 편하더군요.
물론, 컨텐츠가 없어서 글을 적지 못한것은 아니기때문에,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이웃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글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유쓰미는 어떤 글을 쓸 것인가?
이래저래 포스팅을 쉬는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스팀잇 큐레이션 활동과 더불어 포스팅 활동까지 하고 싶다면,
나는 '어떤 글'을 적을것인가?
글에 대한 보상도 물론 중요하지만,
'숨 쉬는 글'이라고 매도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숨 쉬는 글'을 까는건 아닙니다. 숨 한 번 쉬고 트렌딩에 올라가는건 논란의 소지가 있겠지만요)
장고 끝에 나온 생각은 이러합니다.
부족한 글 실력이지만, 100%의 오리지널리티와 진정성을 담아서 포스팅을 하자!
일기장에 쓸 법한 글은 일기장에, 이웃과 나눌만한 가치가 있는 글은 스팀잇에 올리자!
'내가 잘 하는 것', '나의 관심사'를 추려서 충분한 첨삭 후에 올리자!
언젠가 소재고갈이 된다면, 큐레이션만 하자. 그걸로 성이 안차면 차라리 파워다운을 하자.
쓰고싶은 글을 구체적인 카테고리로 정리해보자면
생각 나누기 / 여행기 / 먹스팀 / 음악추천 / 생활의 팁 정도가 되겠네요.
생각 나누기
이웃분들과 생각을 나눠볼만한 가치가 있는 주제가 머릿속에 떠오른다면,
포스팅 시간을 막론하고 스팀잇에 적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다음 포스팅이 이 주제가 될 예정입니다. ^^)
여행기
인생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여행만큼 좋은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 여러분에게 가치있는 '간접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면, 포스팅 주제로 충분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
먹스팀
먹스팀은 이미 많은 분들이 올려주시는 태그라, 뺄까 말까 하다가 넣은 항목이지만, 개인의 호불호를 떠나서 '이 집은 세 번 이상 재방문 의사가 생길 정도의 맛이다' 라는 기준을 충족할때만 포스팅을 올리겠습니다. (식도락은 사랑입니다~💕)
음악추천
인생에 있어서 '음악'이라는 요소를 뺀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상상이 안되시죠? 유쓰미도 그렇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유독 독특한 음악들을 찾아듣던 리스너로서,
스티미안 여러분께 새로운 음악들을 추천해드린다면,
저도 좋고, 여러분도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도랑치고 가재 잡고..고마해라
생활의 팁
암호화폐, 경제지식, IT, 프로그래밍 등등..
전문적인 분야에서 전문가 이상으로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해주시는 분들이 이미 계셔서,
유쓰미는 '생활의 팁'이라는 컨텐츠로 종종 찾아뵐 예정입니다. ^^
(특히 아끼고, 모으고, 굴리는 생활경제 팁, 기대해주세요!)
써내리기에 부담 없는 글과 <-> (보상을 받을만한) 가치 있는 글,
스티미언이라면 항상 고민을 해봐야 하는 주제라고 생각하기에,
질문과 더불어 개인적인 포스팅 목표도 같이 적어보았습니다. ^^
다시 - 여러분의 스팀잇 글쓰기 기준은?
다시 질문으로 돌아와서,
여러분의 스팀잇 글쓰기 기준은? & 그리고 어떤 글을 쓰고 싶으신가요?
- 보팅을 많이 받는 글?
- 내가 정말로 쓰고싶은 글?
- 남이 읽기에 좋은 글?
- 혹은 아무말 대잔치??
키워드나 주제를 정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주제에 대해 포스팅을 하고 싶으신가요?
정해진 답은 없지만,
모두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 볼 가치가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P.S -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에서 시작된 포스팅이라,
개인적인 생각과 이야기가 다소 많이 포함되어 있는 부분,
양해 부탁드립니다. ^^
댓글 이벤트
보팅+댓글을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본 포스팅 당 1회에 한하여 업보트를 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주제와 질문에 관련된 여러분의 생각을 부담없이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차, 오늘의 추천곡을 빼먹었네요 ^^;
오늘의 추천곡은 Men I Trust - Tailwhip 입니다. ^^
즐감하세요!
멋진 도약을 위해 웅크리고 계셨군요~!
제가 글쓰는 기준은 음... 1일 1포스팅인데
좀 억지로 쓰는날은 글의 퀄리티가 떨어지네요 ㅠㅠ
반성해야겠습니다.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있는 요즘입니다.. ^^
스팀잇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꾸준함'인데,
@jjangh1717님은 지금도 잘 하고 계시는걸요 :)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어떻게 글을 쓰고 어떤 식으로 커뮤니티를 이용해야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되는 글이 되었습니다! ^^ 잘 읽었어요
정말 '내가 쓰고싶은 글'과 '남이 읽기 좋은 글'..
혹은 소통이냐 vs 보상이냐..
본문에서도 적었지만 상충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시는 분들도 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공감하는부분이 많은 포스팅이네요..ㅎㅎ 유쓰미님의 선곡 왠지 기대가됩니다!! :)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트웰브님 ^^~
너무 멋있었습니다 ^^
항상 좋은글 기대하겠습니다
항상 노력하는 유쓰미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반갑습니다. 유쓰미님! 좋은 댓글과 보팅으로 이곳 저곳에서 많이 뵈었지만 소통할 기회가 없었는데, 포스팅이 올라와서 너무 반갑습니다.
오늘 올리신 포스팅 내용이 제가 요즘 참 많이 고민했던 주제입니다.
어떠한 글을 써야하고, 글의 분량은 또 어떠해야하는가?
소통이 먼저인가, 포스팅이 먼저인가?
이에 대한 답을 찾고자, 저의 최근 포스팅에서 몇 가지 실험적인 요소를 시도했습니다. 차분히 생각과 관찰을 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스팀잇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해도 될 것 같다는 결론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쓰미님의 다양한 포스팅을 기대하며, 오래 소통하면서 지내요! :)
안녕하세요, 지식스팀님!
본인만의 뚜렷한 캐릭터와 더불어 타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고 계신 지식스팀님도 고민을 하고계셨다니 상당히 의외네요.
소통이냐, 포스팅이냐.. 역시 쉽지 않은 명제죠.
팔로워나 이웃이 소규모일때는 거의 모든 이웃들과 부담없이 소통하고 지낼수도 있겠지만, 어느정도 규모가 커지면 초심을 떠나서 시간적으로 모든 분들과 소통하는게 힘들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런 부분은 유별난 분이 아니라면 아마 대부분 이해해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지식스팀님은 지금도 정말 잘 활동하고 계신데, 지나친 부담감은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앞으로 다양하고 유용한 컨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소통은 물론입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지식스팀님! ^^
너무 멋진 글에 제 스타일의 음악까지, 이렇게 멋진분을 지금에야 알게 된 것이 죄송스럽네요. 유쓰미님께서 쓰신 글을 보니 제가 지금까지 써왔던 글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쩌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신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팔로우 업보트 모두 하고 갑니다. 그리고 이미 제 글에 업보트를 많이 해주셨으니 추가로 안해주셔도 되실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투자에 대한 유용한 글을 많이 올려주셔서 독자 입장에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 스팀잇 활동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일반 블로그보다는 글작성시 하게되는 고민이 한 두가지가 추가가 되겠지만, @vixima7님은 지금 하고 계신대로만 하셔도 꾸준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팔로우, 업보트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뵈어요. ^^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영혼이 있는 포스팅"을 하고 싶은데, 제 스스로도 뭐가 영혼이 있는 포스팅이야 ? 생각을 계속 했었는데 이 글을 보고 정전된 곳에서 손전등을 찾은 기분입니다 : ) 좋은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영혼이 있는 포스팅', 정말 멋진 표현입니다. ^^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면서, 타인에게 이로움까지 전달하는 것.. 스팀잇의 발전에 이상적인 방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모든 SNS활동을 접고..
나의 기록들이 고스란히 남겨질 steemit에서만 활동을 하고있어요. 일상글도 신중하게 기록하게되는 매력이 있어서요.
미래의 내가 보더라도 부끄럽지 않을 포스팅을 하자.라는 생각으로 활동하고있습니다 :)
다시한번 저를 돌아보게하는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SNS라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포스팅이 그대로 '박제'되버리는 곳이 스팀잇이죠.
글 하나 하나에 섬세함이 묻어나오는 라라님은 스팀잇 적응도 빠르시고, 소통에도 능통하실 것 같습니다. ^^
지금 하시는대로 꾸준히 활동하시면 될 것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앗ㅠㅠ 이런 정성스러운 답글도 감사한데
응원의 한마디가 정말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소통에 능통해보인다니 정말 다행 중 다행이구요.
마음은 가득한데 @y-o-u-t-h-m-e님 처럼
생각과 마음속에 있는 말을
글로 차분히 옮겨 낸다는 것이 좀 어려웠거든요.
용기가 좀 필요했는데.. 덕분에 용기를 얻었어요!
지금은 일상의 글과 경험담이 대부분이지만
언젠가 제 생각도 담백하게 옮겨낼수있는 날도
올 것 같아요.
더불어 @y-o-u-t-h-m-e님의 공간에
앞으로도 자주자주 공감하러 오게 될 것 같아요 🌿
정말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많이 노력하는 스티머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