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에 떠오르는 활어들-@nhj12311님, @marginshort님, @rt4u님, @renakim님~

in #kr7 years ago

@nhj12311님은 이립-을 원하셨습니다. 말 이을 이而-설 립立
立은 사람이 땅 위에 서 있는 심플한 모습-

옛 성현께서 세대별 초점의 포인트를 밝히신 바 있죠.

15세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支學)
30세에 학문의 기초를 세웠으며(而立)
40언저리엔 현혹되지 않았고(不惑)
50이 되니 하늘의 뜻을 알았으며(知天命)
60에 이르니 들으면 쉬이 알아지고 거부감이 사라졌으며(耳順)
70에는 하고픈대로 하면서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었다.............................우아! 이래서 성현입니다.
누구냐고요? 공자님이죠.

이립.jpg

이립-바야흐로 세웠다! 이런 뜻입니다. 뭘 세우느냐?
학문의 기초라 하였는데 그게 무슨 소리냐?........난 어떻게 살아갈거야-를 정립했다는 뜻입니다.
비전을 세웠다고 할 수 있지요. 인생의 플랜을 짰다는겁니다. 벗님들 이미 다 짜놓으셨죠?ㅎ
잠간! 경제적 플랜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삶의 방향성을 말합니다.

스팀잇인생으로 비유해볼까요?
막 가입한 뉴비는 지학-스팀잇이라는 곳을 공부하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아마도 활동한지 한달 정도는 걸리겠지요?
그 후 명성도 55정도부터는 이립의 단계-난 스팀잇에서 어떻게 되기를 바라는가?-를 세워도 좋겠지요.
난 보팅을 평균 10 이상 받고 1일 2포스팅 이상하여 한달 수입이 얼마되게 할꼬얌!...그리고 얼른 권력을 얻어서 사람들이 불나방처럼 나한테 달려들어 아부하게 할꼬야!...그럴려면 우리끼리 뭉쳐서 품앗이를 하고...마침내 고래가 되어서....그런것만이 플랜이 아닙니다. 그런건 바람에 이리저리 흩어지는 머리의 플랜이죠.
아....인간은요-그것보다 훨씬 위대한 존재입니다.
가슴 밑바닥에서 우러난 진실한 플랜! 그것을 세우셨나요?

난-이곳 스팀잇이라는 공간이 진실로 소통의 유토피아가 되게 할거야!

난 이곳에서 모자란 부분을 배우고 넘치는 부분을 나눠줄거야. 그게 조화라는거니까!

난 삶에서는 모자랐지만 이곳의 인생에서는 성공하겠어. 관계를 두려워하지않고 소통의 달인이 되어 보겠어!

난 나를 표현하는데 더 이상 인색하지 않겠어. 내 안에 구겨져 있던 모든 것을 다 풀어서 이 공간에 내 뜨락을 만들꺼야!
그 모든 것을 꽃으로 피워낼거야! 그 꽃이 백합이든 엉컹퀴든간에...그건 나야!

이곳을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세계로 만드는데에 기왓장 하나가 될거야!

이런게 이립입니다.

정도마진숏.jpg

마진숏님은 정도正道를 선택하셨습니다.
正=一+止.....즉 하나에 이르다-라는 뜻입니다. 목표에 이르다...라고도 할 수 있고요.
그러니 정도는 하나(목표)에 이르는 길-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가 뭘까요?
누구에게나 그 하나가 있겠으나 원초적 하나가 있으니-----
그것은 '우리가 본디 하나'-라는 거대한 각성입니다.
그 앎이 뼛속에서 부터 빛으로 차올라서 오장육부를 환하게 밝히면-누구는 그것을 깨달았다고 하고 누구는 거듭났다고 합니다. 전체의 5%만 그런 자각에 이르러도 그곳은 전쟁이 사라지죠. 10%가 자각하면 그곳은 유토피아입니다.
마진숏님은 고뇌하는 지성이며 아닌 것을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불꽃입니다.
그러면서도 저처럼 오직 포스팅으로 문화의 꽃을 피우려는 작가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고마운 리더입니다.
그가 정도의 실크로드를 스팀잇에 만드는 작업-계속 될것입니다.

무애.jpg

떠올리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걸리게 되는 분-@rt4u님!
흐압빠다이 대문대폭발사건을 야기한 원흉(?)이;시죠?ㅎㅎㅎ
그건 스팀잇의 르네쌍스에 해당하는 일이었습니다.
인생이 지루하고 뻑뻑하신 분들은 그분의 방을 엿보세요.^^
그건 이립(이미 정립)된 사상에서 나오는겁니다. 난-걸림없이 살꼬야!!!...하는-
그것이 무애 입니다.
걸림없이 살 수 있을까요?

당신이 널판지라면 바람에 날아갈 것입니다. 풀잎이면 흔들리겠지요. 나무라면 강풍에 부러질 겁니다.
하늘이라면?
저 구름너머의 하늘과 같다면....무엇도 당신을 흔들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의 네번째-레나킴@renakim님입니다.
드디어....사랑을 원하셨네요! 활어 중의 활어!

사랑레나킴.jpg

사랑이 뭘까요?

우선 사람을 알아야 사랑을 알 수 있습니다.
서로 도와(ㅅ) 확장(ㅏ)하고 소통(ㄹ)을 확장(ㅏ)하려는 존재(ㅁ)...그것이 사람입니다.
스팀잇은 그야말로 사람 만드는 곳이죠! 소통하지않고는 견딜 수 없는 곳 ㅎ
그런데...그럼에도 불구하고 틀지워진 존재(ㅁ)임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이니까요.

그러한 제한된 존재가 무제한의 존재로 비약할 수 있으니...그것이 사랑입니다.
제한된 틀(ㅁ)에서 무제한의 하늘(ㅇ)로 도약....!

이곳에....스팀잇에....당신의 사랑을 심어주시겠어요?

사랑2.jpg

이 가을아침-당신에게 윙크를 하나 날립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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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j12311님의 활어 "이립"은 립자가 서서 쌍따봉을 들고있네요 d >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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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ginshort님의 "정도" 깔끔한 흰 바탕에 쓰여진 글이 담백해서 그런지 더 가슴에 직접적으로 와닿는 것 같습니다ㅎㅎ 마진숏님 덕분에 저도 덩달아 득을 보는 기분! 감사합니다~~

쌍따봉? ㅎㅎㅎ 해석이 더 놀랍네그려!^^

@nhj12311님, @marginshort님, @rt4u님, @renakim님의 활어들과
거기에 첨언하시는 타타님의 언급들이 참 좋습니다 ㅎㅎ
활어 멋있어요 ㅜㅜ

와...행복하게 만드는 드미님의 말씀-가슴이 막 부풉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9월엔 더 많이 행복하세요.

다른분들의 활어로 시작하는 하루도 활기차고 벅차고 좋습니다 ^^

아! 그런 의미도 있군요! 활어로 시작하는 하루~!^^

이립의 두 글자는 서있는 사람과 같이 잘 어울립니다. 작품 하나 하나가 모두 킹왕짱입니다.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와 브렌트님! 저에게 오늘 주신 활어 감사히 받겠습니다.
킹...왕...짱!

사랑이 이립된 정도에서 무애함으로 살아간다면 더 바랄것이 없겠네?!

크아~^^ 황금인님 이제 구슬을 엮는 솜씨가 대단하네요!^^

진실로 소통의 유토피아~ 저도 바래봅니다^^
이 가을~ 한사람에게 사랑을 심어주고 싶은데... 없군요! ㅋㅋ
스팀잇에 열심히 사랑을 심어보겠습니다....

맞아요. 스팀잇에서 어떤 새싹이 피어날지 누가 알겠어요 ㅎ

좋은 글씨 잘보고 갑니다 ^^

꽉 찬 하루 되세요.^^

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ㅏ 획의 동글동글함이 제 몸매를 닮았어요.
딱 저를 위한 글자입니다. 감사합니다. ^^

사랑을 많이 전하며 사는 레나가 되겠습니다.

그건 레나님의 몸매가 아니라 실은...올곧게 선 영혼의 모습을 표현한거에요 ^^ (아..저 시절에는 왜 이런 멘트를 못했지?^^)

시원하게 날아가는 듯한, 아무 곳에도 걸리지 않고 떠 가는 듯한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일티님의 무애를 쓰면서 저도 편안해지더라구요. 이건 글씨가 혼이 실릴 때의 조짐이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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